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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분실보험, LG유플러스에 '플러스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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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분실보험, LG유플러스에 '플러스 10점"

분실시 보장금액 대비 자기부담금 비율이 최저
[글로벌이코노믹=부종일기자] "제가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두 달쯤 지나서 도난을 당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시키는 대로 경찰서에 신고하고 지내다 보니 시간도 많이 가버렸습니다. 범인을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교에서 도난 당한거라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이디 kwy****씨의 하소연이다. 최근 고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를 대비해 스마트폰 보험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의 스마트폰 분실보험은 보장가액 대비 자기부담금 비율 측면에서 LG유플러스 것이 가장 '착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 휴대폰 월 보험료 대비 저렴한 4400원(스마트폰 기준, 피처폰의 경우 2900원)이 강점이다.

▲표1=각사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표1=각사종합.


또한 '폰케어플러스'에 가입하면 분실/파손 시 임대폰을 무료 대여해주며 분실 시 최대 80만원, 파손 시 20만원을 보상(출고가 65만원 초과 스마트폰 기준)받을 수 있어 분실/파손 시 자기부담금 각각 18만원/1만원을 제하고 최대 62만원/19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파손의 경우 연간 20만원까지 수리비를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KT의 '스마트세이프플러스'는 보험료 5000원, 4000원, 2000원 등 3가지 상품이 있다. 각각 보상금액은 85만원, 55만원, 50만원이다. 다만 보험에 가입후 2회 보상을 받았을 시 1년간 스마트세이프 관련 상품 가입이 불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분실 시 가장 먼저 통신사와 관할 경찰서에 분실 신고하고 분실신고 접수증을 발급받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습득자가 장물로 팔 경우를 대비해 개통 금지 신청과 타인의 개통 시도 시 알림 서비스 신청도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1일부터 업그레이드된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자기부담금을 30%에서 최대 20%로 하향 조정했다. 토탈케어 서비스의 경우 전손(분실 및 완전파손)은 손해액의 25%, 분손 손해액의 20%로 내렸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서비스도 전손 손해액 및 분손 손해액의 20%로 낮췄다.

KT 관계자는 "GPS를 통한 위치추적은 물론 비밀번호나 잠금해제 패턴 오류 시 습득자를 촬영하는 카메라 기능, 원격 앱 잠금 기능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다"며 "자체 노력으로 분실폰을 찾을 가능성은 예전보다 높아졌지만 고가 스마트폰은 도난에 의한 분실 가능성이 상존하는만큼 분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표2=각사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표2=각사종합.


KT는 이통사 3사 가운데 최대보장금액은 100만원으로 가장 높지만 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보험료를 10개월 납부한 후 분실했을 경우를 가정해 소비자가 내는 돈이 얼마인지를 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가 22만40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SKT가 30만5000원, KT가 30만7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가의 스마트폰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핸드폰 보험이 핸드폰 구입 시 고려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 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꼼꼼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