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겨냥 게임·SNS 등 도입3700만명 가입 '대성공'
[글로벌이코노믹=부종일 기자] 모바일뱅킹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기기에 익숙하고, 게임 등을 통해 손쉽고 재밌게 저축하는 상품에 적극적인 젊은층이 지갑을 열고 있다.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2010년말 260만명에서 2013년말 3700만명으로 확대됐다. 이용금액(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액)도 2010년말 470억원에서 1조369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급성장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은행들이 모바일뱅킹 시장의 주요 타깃층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해 펀(Fun) 요소를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가령 우대금리를 받는 구조를 재밌게 해놨다. NH농협은행의 '꿈★이룸 예금'의 경우 응원과 댓글수가 3건 이상이면 0.3%p, 만기일 전월말까지 본인의 추천번호로 지인이 신규 가입시 0.1%p, 타인의 추천번호로 본인이 상품을 신규 가입시 0.1%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같은 스마트폰이라는 매체 특징 덕분에 3040세대 직장인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
일례로 KB국민은행 'KB Smart★폰 예금' 상품의 경우 3년6개월 만에 2조2816억원 예금, 'KB Smart★폰 적금' 상품의 경우 28만2383좌가 개설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상품은 스마트폰이라는 매체 특징을 살려 쉽고 재밌게 저축하고 게임 등의 참여를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모바일뱅킹이 단순한 은행업무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및 생활 서비스 결합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채널 컨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의 다양화를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는 앞으로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