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상품의 예정이율은 2월부터 낮췄고 주력 종신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은 4월 1일부터 일괄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하폭은 25bp(1bp=0.01%포인트)다. 업계에 따르면 예정이율이 25bp(1bp=0.01%) 하락할 경우 보험료는 5~10% 정도 오른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거둔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뜻한다. 보험료 운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에 따라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싸지고 낮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삼성생명은 올해 영업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효율관리 강화, 신계약 가치 성장, 고수익 자산 확대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오는 4월 주력 종신보험을 포함한 보장성 상품의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
이번 실적 하락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오르고 금리 하락에 따른 이차역마진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990년대 판매한 5~9%대의 고금리확정형 상품도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금리가 하락하면서 역마진이 발생한 상태다.
2010년 5%까지 올랐던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15년까지 4%대를 유지해왔으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점차 떨어져 현재는 3%대로 내려앉았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이 예정이율 인하를 결정하면서 교보·한화·미래에셋 등 주요 생보사들도 예정이율을 줄줄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이율 조정은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1월, 4월, 10월에 상품개정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해당 월에 예정이율 조정도 이뤄지는 편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