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각각 내부등급 적용해 대출여부 은행마다 달라질 수 있어
소상공인 불만 높아지자 나이스 신용등급 적용
소상공인 불만 높아지자 나이스 신용등급 적용

10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지난 9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5%의 금리로 보증서 없이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이차보전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신용등급 적용 과정에서 은행별 기준이 달라 신청 탈락 등 많은 혼란과 불만이 발생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시중은행은 협약을 맺고 이차보전 대출 심사 시 나이스 평가정보의 신용등급을 적극 반영해 이차보전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새로운 지원내용도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은 소호 금융컨설팅센터의 금융 컨설팅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창업과 금융상담 종합지원센터를 5개에서 9개로 4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은 중소·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한도를 기존 4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