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234조7000억 원…전분기보다 5조 원 증가

지난해 보험회사의 대출잔액이 전분기에 비해 5조 원 넘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19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34조7000억 원으로 지난 9월말과 비교해 5조4000억 원(2.3%)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7000억 원(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000억 원(0.4%) 줄고, 보험계약대출은 6000억 원(0.9%) 늘었다.

기업대출은 113조 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4조7000억 원(4.3%) 증가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말(0.31%)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분기 말(0.6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의 연체율은 1.30%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분기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17%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0%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