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DGB대구은행,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서 활동 확대

공유
0

[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DGB대구은행,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서 활동 확대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법인 출범후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법인 출범후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영역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지점 영업을 개시했으며 이달에는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DGB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도차이나 금융벨트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베트남, 라오스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동남아 금융영토 구축을 가속하고 있다.
7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앞서 지난해 8월 베트남 호치민지점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대구은행 지난 2014년 베트남 사무소를 개소한 후 2016년 지점 설립 허가를 신청하고 2020년 6월 본인가를 받았다. 베트남 현지에서 타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허가가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 사례에 비춰 볼 때 대구은행의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은 대구은행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2년 상해지점에 이은 2020년 호치민지점 개소로 대구은행은 글로벌 100년 은행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쌓고 있다. 호치민지점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현지화를 추진해 동남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구은행은 이달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현지법인 DGB BANK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현지법인 출범은 지난 2018년 현지 대출 전문은행을 인수한 후 이뤄진 것으로 대구은행은 지난 2020년 10월 캄보디아 대출 전문은행에서 상업은행(CB)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후 2021년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로부터 상업은행 전산시스템(코어뱅킹) 최종 사용 승인을 받은 캄보디아 DGB 현지법인은 이후 상업은행 영업을 준비해왔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 지점과 580명의 직원을 보유한 캄보디아 DGB 현지법인은 상업은행 공식 출범으로 대출에 국한된 업무를 확장해 수신, 여신, 외환 등 다양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고객 서비스 강화, 업무 생산성 향상을 통해 DGB대구은행의 안정된 해외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금융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 지속 진출한 대구은행은 이번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 공식 출범을 통해 현지에서 좀 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디지털 뱅킹 기반의 차별화된 은행 정체성 확보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건실한 은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