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핀테크]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디지털 경쟁력 강화나서

보험사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디지털 플랫폼 개편과 모바일 전용 상품 확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에 나서면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최근 모바일 시대에 부합해 고객 편의 증진과 주력 상품인 변액 보험에 대한 사후 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보험계약자용 앱(어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플랫폼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의 주요 사항은 모바일 이용 고객 편의 증진이다. 그 일환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토록 홈페이지와 계약 관리 앱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이로써 모바일 기기 상 정보 확인과 서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계약관리 앱의 경우 바이오인증 도입 등을 통해 로그인 방식에 대한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주력상품인 변액보험에 대한 사후관리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우선 계약관리 앱 ‘MY카디프’ 내에 ‘내 변액보험 수익률’ 메뉴를 신설해 적립금과 적립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 직관적인 수익률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 베스트&워스트 펀드, 내가 선택한 ETF 모델 포트폴리오(EMP를 선택한 ETF변액보험 가입자의 경우) 정보 제공 등으로 변액보험 관리의 핵심인 펀드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 밖에도 채권형 펀드 자동전환 등 기존 콜센터나 판매제휴 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기능들도 MY카디프 앱으로 가능토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모바일 전용 상품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신한은행에서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가입 가능한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상품’을 제공 중이다. 해당 상품은 ‘(e)더쉬운자산관리 ETF변액보험III’, ‘(e)안심드림(Dream) 상해보험’, ‘건강e제일 플러스보장보험’으로 신한은행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이와 함께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비교대출플랫폼 핀다(FINDA)와의 협업으로 온라인상 편리하게 가입 가능한 ‘무배당 (e)대출안심 보장보험(신용생명보험)’을 판매 중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현재 국내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다양한 신용생명보험을 제공 중이다. 신용생명보험은 사망, 장해, 암진단 등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 발생으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경우 보험사가 남은 대출금을 대출기관에 대신 상환하는 상품이다.

가계신용은 주택 매매와 전세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가계의 처분 가능 소득 증가율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은 늘고 있다. 특히 취약 차주의 비중이 높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 위험 관리와 신용 생명 보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 세대에 적합한 모바일 환경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핀다(FINDA)와의 협업을 통해 대출 서비스 효율성 강화는 물론 양 사의 대출 및 보험 고객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위기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대출로 인해 파생될 대의적 문제까지도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