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상품 광고 게시…브랜드 홍보에 활용
MZ세대 유치 전략…향후 확대 가능성도
MZ세대 유치 전략…향후 확대 가능성도
이미지 확대보기2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올해 초 모바일 금융 플랫폼 '픽 뱅크'를 출시한 후 메타버스 가상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NH저축은행의 대내외 행사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거나 가상 홍보관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픽 뱅크 월드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더욱 친숙히 다가가고자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가상 창구 공간, 회의실, 상품 소개 공간, 포토존,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한 쪽에 마련된 가상 점포에선 실제, 영업 창구와 유사한 공간이 조성돼 현실 세계와 같은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곳곳에 상품 소개 패널을 설치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상품을 접하도록 했다.
픽 뱅크 월드에 접속하면 정기예금, 직장인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햇살론을 비롯해 픽 뱅크 체크카드 등 상품 홍보 패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구조의 가상 창구도 마련됐다.
저축은행업계의 메타버스 활용은 아직 브랜드 홍보,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그치는 정도다. 하지만 금융업계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 및 고도화가 시행되면서 활용도는 다양해질 전망이다.
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수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잠재 고객인 MZ세대를 상대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단순한 홍보에서 실제 업무로 이어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