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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연말연시 맞아 소외계층에 나눔의 손길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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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연말연시 맞아 소외계층에 나눔의 손길 내밀어

미래에셋생명, 곰물 찜질팩300개 전달
MG손해보험,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기부
신한라이프, 다문화 가정에 태블릿PC 지원

보험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에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에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사진=각사
보험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에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보험사들은 물품 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노인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곡물찜질팩 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일반 찜질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가 없는 천연 찜질팩인 곡물찜질팩은 요양병원이나 독거노인 보호시설에 전달돼 경제적·신체적으로 어려움 겪는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어른들이 편하게 찜질 하면서 사회의 온기를 느끼기 바라는 마음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사랑을 실천하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에 따라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꾸준히 환원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도 최근 동절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기부를 진행했다. MG손보는 서울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장애인 100개 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물품을 기부했다.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전기장판 등 방한용품과 간편식, 생활세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마련해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MG손보는 올해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지팡이 날 나눔, 추석 명절음식 나눔, 중복맞이 보양식 나눔 등 모든 기부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습용 IT 기기가 없어 학습 격차가 커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도움 주고자 다문화가정 아동 및 청소년에게 학습용 태블릿 PC를 지원했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하트하트재단의 전국 다문화가정 네트워크를 통해 수혜 아동 및 청소년 200명을 선정했다. 5000만 원 상당의 학습용 맞춤형 태블릿 PC 200대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지난달 말까지 전달했다.
AIA생명은 추운 겨울 늘어나는 난방비 지출로 부담을 느끼는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AIA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가정용 소품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해 소중한 가치를 더했다.

AIA생명 임직원들은 지난달 9일 서울시 성북동 북정마을을 방문해 다가오는 겨울 추위에 힘들어 하는 이웃이 없도록 월동 물품을 지원했다. 이들은 에너지 소외이웃들에게 월동 필수품을 제공하고, 마음까지 녹여주고자 하는 정성을 모아 준비한 스칸디아모스 트리도 전달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