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6% 진입···저금리에 고정금리 장점 갖춰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본점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404090535084189d71c7606b2181461757.jpg)
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격대출 판매에 나선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우리은행이 2분기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적격대출이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내놓은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이다. 통상, 무주택자나 곧 주택 처분 예정인 1주택자의 경우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 구입시 최대 5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특히 장기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적격대출의 장점이다. 적격대출의 만기는 10~40년으로,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이다. 다른 정책금융 상품과 달리 소득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에게도 유용하다.
문제는 적격대출로 수요가 쏠려 금방 동 날 수 있다는 우려다. 올해 초 은행들이 1분기 적격 대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금방 소진된 탓. 당시 적격 대출 한도를 월 별로 관리하던 우리 은행의 경우 1~2월 모두 하루 만에 소진됐다.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를 뚫을 만큼 금리 상승이 부각된 상황에서 이번 적격대출 역시 단시간 내 모두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인상됐지만, 시중은행의 주담대와 비교하면 매우 낮으며 고정금리라는 장점도 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