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카카오손보, 상반기 출범 전망…"생활밀착형 보험 집중"

공유
0

카카오손보, 상반기 출범 전망…"생활밀착형 보험 집중"

이르면 오늘 (13일) 중 금융당국 정식 인가 받아 출범 추진 전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진=카카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출범이 임박했다. 이르면 오늘 금융당국 정식 인가를 받아 이후 출범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카카오페이 디지털손보사 본인가 안건이 상정돼 인가를 받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해진다. 법인명은 '카카오페이보험 준비법인'이다.
본인가를 받은 이후 카카오페이 디지털손보사 정식 법인 출범은 올해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보험 상품 출시는 약관 심사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융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디지털손보사는 출범 초기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등은 당장 상품 라인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대신 여행자보험, 휴대전화파손보험, 펫 보험등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증권사 출범 시 펀드부터 시작했듯이 초기 사업으로는 고객 접근이 쉬운 생활밀착형 보험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연계한 택시·바이크·대리기사 소액 단기보험이나 카카오커머스와 함께하는 반송보험 등도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가입, 플랫폼을 통한 간편 청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심사 등 전 과정에서의 편의성 확대를 추진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가 되면서 보험업계는 미래세대인 20~30대를 대상으로,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섰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카카오가 이에 대해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지가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