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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국내은행 자본적정성, 1분기 말 BIS비율 15.5%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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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국내은행 자본적정성, 1분기 말 BIS비율 15.5%대 유지

보통주 및 기본자본비율 대체로 보합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분기 국내 은행의 각종 자본비율이 전년 말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이 증가하며 위험가중자산이 확대됐음에도, 증자와 순이익 확대 등으로 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월말 은행 및 은행 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52%로 전년 말(15.53%)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은 12.99%로 전년 말과 동일했으며, 기본자본비율은 14.22%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상승하는 등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51조7000원(2.6%)이나 확대됐지만, 역대급 순이익을 시현한데다 증자 등으로 자본이 7조7000억원(2.5%) 가량 확대되면서 자본비율이 전반적으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3월 말 기준 토스뱅크를 제외한 국내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토스뱅크의 경우 내년까지는 바젤Ⅰ 적용으로 완충자본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가 미적용된다.

이 중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하거나 증자 등으로 자본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카카오, SC, 농협, 씨티, BNK, 산업 등 6개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케이, 수출입, 하나, 우리, 수협, DGB, 신한, JB, KB, 기업 등10개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은 모두 양호하다"며 "다만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바탕으로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의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특히 은행의 핵심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은행의 자본충실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