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예대금리차, 7월 기준 1.1%p··· 금리 퍼주기식 지원도 재조명
실수요자 우대금리 지원부터 발 빠른 수신금리 인하 노력 등 돋보여
실수요자 우대금리 지원부터 발 빠른 수신금리 인하 노력 등 돋보여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2일 현 정부의 주요 공약인 예대금리차 공시제가 시행됐다. 해당 제도는 금리인상기를 맞아 은행들이 수신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추구에 몰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금융권에선 해당 제도의 실효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시장 자율 경쟁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날 공시된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는 7월 기준 1.1%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국내 18개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1.878%포인트) 보다 0.78%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이에 하나은행의 특유의 금리 퍼주기식 지원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 대표적 예가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금리 개인사업자대출이나 서민금융지원 대출에 대해 최대 1%포인트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입주 잔금대출 등의 대출 고정금리를 인하하는 등 실수요자를 위한 금리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판매 중인 '청년내일저축계좌'도 같은 맥락이다. 해당 상품은 보건복지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도입한 적립식 상품이다. 이에 판매 시작 보름만에 7만3000여명이 신청하는 흥행을 기록했지만, 해당 상품 판매를 신청한 곳이 하나은행뿐이라 역으로 이목을 끈 바도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춘 칼 같은 예적금 금리 인상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25일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자마자, 다음날인 26일 총 26개 수신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기준금리가 0.5%포인트나 인상되자, 한발 더 나아가 총 31종의 예·적금 금리를 최대 0.9%포인트나 인상하는 통 큰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