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일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연 뒤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문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연속 5.0%를 기록했던 물가 상승률이 연초부터 다시 오름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한은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이 부총재보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 오름폭이 축소되었으나 전기료 인상,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다소 높아졌다"면서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물가는 2월에도 5%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