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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3명이 다중채무자…1인당 빚 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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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3명이 다중채무자…1인당 빚 1.1억

고령층 채무자도 급증…4년 만에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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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청년층의 10명 중 3명이 3곳 이상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억1158만원에 달했다.

5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다중채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다중채무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은 139만명이다. 이는 전체 다중채무자(447만3000명)의 31%다.

이 가운데 청년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15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약 1억1158만원이다.
4년 전인 2018년 3분기와 비교하면 청년층 다중채무자 수는 4.7%(6만3000명) 늘었다. 대출 잔액은 28.5%(34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1인당 대출 잔액은 9096만원으로 4년 사이 2000만원 이상 늘었다.

고령층 다중채무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60세 이상 다중채무자 대출잔액은 73조원으로 4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8% 늘었다. 다중채무자는 4년 전 39만7000명에서 43.6% 늘어난 57만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40대가 1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1억4219만원, 60대 1억2889만원, 30대 1억1158억원 순이다.

진선미 의원은 “다중채무자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해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정책금융 확대 등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