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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 신임 경제수석 "한은 떠나지만…가계부채·부동산PF·물가 등 계속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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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 신임 경제수석 "한은 떠나지만…가계부채·부동산PF·물가 등 계속 고민"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이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통화위원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이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통화위원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이 1일" 주어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금통위원직을 떠나게 돼서 아쉬움도 많다"고 한국은행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박 신임 수석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총재님을 포함한 금통위원님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지난 다섯 번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30일 대통실은 최상목 경제수석 후임자로 박춘섭 한은 금통위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관료 출신은 박 수석은 올해 4월 금융위원회의 추천으로 한은 금통위원에 임명됐다. 하지만 박 신임 수석이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에 발탁되면서 금통위원 취임 7개월 만에 한은에서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에 박 수석은 "우리 한은 임직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에서 같이 일하게 됐다고 인사드린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이임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은 금통위원으로 활약한 경험으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더해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면서 "비록 제가 한국은행과 금통위를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글로벌 통화 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금통위원이 대통령실 참모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 금통위원 선임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의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된 박 수석의 후임 금통위원은 동일하게 금융위 추천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박 수석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박 수석의 잔여 임기는 2027년 4월까지다.

금통위원 임명에 대해 시기를 특정한 규정은 없지만 내년 1월 11일 새해 첫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까지는 후임 인선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