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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EDCF 지원 역량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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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EDCF 지원 역량 높인다"

EDCF 제도 개선·민간 부문 지원 활성화 논의

한국수출입은행이 15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13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EDCF 제도 개선방향과 개도국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출입은행이 15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13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EDCF 제도 개선방향과 개도국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15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13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은은 EDCF 수탁기관으로 기금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김영태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김철수 정동경제연구소 대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신재혁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전홍민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상무, 정혁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홍은표 한국ESG경영개발원 이사장을 비롯해 수은 임직원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DCF 제도 개선 방향과 개도국 민간 부문에 대한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DCF는 사업 기간 단축과 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해 수원국 심층 설문과 기업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 절차와 지원 제도를 정비 중이다.

특히 최근 국제 사회에서 개도국 민간 부문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EDCF는 개도국 민간 부문에 대한 지원 대상과 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신재혁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은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EDCF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EDCF 제도 개선은 수원국과 우리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민간 부문 지원을 위해서는 최근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주요 선진국의 개발 금융 기관 및 국제 개발 금융 기구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국제 분쟁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연대가 필요한 개발 협력 환경에서 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EDCF의 지원 역량을 높이고 지원 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