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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국민연금, 350억달러 외환스왑 1년 연장…한도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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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국민연금, 350억달러 외환스왑 1년 연장…한도 확대 검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2024년 말까지 3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양 기관은 종전 10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왑 거래를 올해 연말까지 350억달러 한도로 상향하는 약정을 체결했는데 이를 1년 간 연장하는데 재합의 한 것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한도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스왑이란 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인 자금 융통하기로 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의 외환 스왑 거래 한도를 상향한 것은 환헤지 비율 상향에 따른 헤지 수단 확보 차원에서다.

최근 외환수급이 크게 개선됐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어 유사시에 대비한 시장안정화 장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외환당국의 판단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중 일부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