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22011531108772f0fb06a6aa21119653243.jpg)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연말 편지를 통해 "올 한 해는 우리금융그룹의 가족으로서 첫 번째 연말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가장 먼저 신뢰 회복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기업문화 혁신, 기업금융 명가 부활, 상생금융 실천 등 어렵지만 해야했던 변화의 첫 발걸음을 시작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시작에 앞장설 테니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은 언제나 우리 안에 있음을 믿는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내년에도 우리금융그룹이 가장 신뢰받는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라는 이름으로 만드는 수많은 변화를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기대하며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올해 각자의 자리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취임시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을 강조하며 조직 개편에 앞장서 왔다. 임 회장은 수평성, 개방성,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목표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그룹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는 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에서 전략부문으로 재배치하고 그룹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기존 전략부문에서 새롭게 재편된 성장지원부문으로 개편했다.
기존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으로 이동했다.
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발족한 기업문화혁신TF는 '기업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해 그룹 경영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역할을 부여하고, 기존 전략부문에 속했던 이사회사무국도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분리해 독립성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