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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리볼빙 잔액 역대 최대... 취약 차주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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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리볼빙 잔액 역대 최대... 취약 차주 경고등

고금리 기조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리볼빙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기조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리볼빙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기조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리볼빙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9609억원으로 전달인 35조8596억원보다 101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인 33조6404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6.5%(2조3205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말 33조원대였던 카드론은 올해 들어 34조원을 넘기더니 상반기 이후를 기점으로 내내 35조원대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카드론 차주들이 기존에 빌린 카드빛이 밀려 다시 대출을 받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 11월말 기준 1조5960억원으로 한 달 새 1057억원이나 급증했다.

카드론과 더불어 대표적인 급전 수단으로 꼽히는 리볼빙 잔액 또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잔액은 7조51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9억원(0.5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 2022년 9월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넘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7조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중 일부를 결제하고 최대 90%까지 연체 기록 없이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시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급전 창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리볼빙의 급전을 확보하는데 용이하지만 그만큼 부과되는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차주의 이자 부담이 크다. 카드사에 따라서는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5.67~17.84%에 형성돼 있다.
카드사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고금리임에도 불구하고 잔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가계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당장 카드값을 갚기 어려운 서민들이 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2금융권인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이 연체율 악화를 우려해 대출문턱을 높이면서 급전을 구하지 못한 서민들이 카드사에 몰리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대출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주로 기존 대출을 보유한 고객들이 급전을 구하기 위한 창구로 카드론이나 리볼빙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금리 기조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리볼빙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기조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리볼빙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기조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리볼빙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9609억원으로 전달인 35조8596억원보다 101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인 33조6404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6.5%(2조3205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말 33조원대였던 카드론은 올해 들어 34조원을 넘기더니 상반기 이후를 기점으로 내내 35조원대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카드론 차주들이 기존에 빌린 카드빛이 밀려 다시 대출을 받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 11월말 기준 1조5960억원으로 한 달 새 1057억원이나 급증했다.

카드론과 더불어 대표적인 급전 수단으로 꼽히는 리볼빙 잔액 또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잔액은 7조51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9억원(0.5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 2022년 9월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넘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7조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중 일부를 결제하고 최대 90%까지 연체 기록 없이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시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급전 창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리볼빙의 급전을 확보하는데 용이하지만 그만큼 부과되는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차주의 이자 부담이 크다. 카드사에 따라서는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5.67~17.84%에 형성돼 있다.

카드사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고금리임에도 불구하고 잔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가계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당장 카드값을 갚기 어려운 서민들이 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2금융권인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이 연체율 악화를 우려해 대출문턱을 높이면서 급전을 구하지 못한 서민들이 카드사에 몰리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대출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주로 기존 대출을 보유한 고객들이 급전을 구하기 위한 창구로 카드론이나 리볼빙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