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데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전담하는 창구로, 고객기업 상담,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 및 시장조사, 핵심 발주처·사업주 네트워크 관리, 효과적인 금융지원 정책 마련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리야드에 파견된 수은 주재원을 통해 유망사업 발굴, 발주처와 협력 채널 구축, 현지 기업 상담 등 국내 기업의 중동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밀착형 현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 기업의 전통적인 핵심 수주 시장이다. 최근 네옴시티 등 ‘비전 2030’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형사업 발주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의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지금까지 사우디·UAE·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 약 1610억 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으며, 특히 사우디 아람코와 UAE ADNOC 등 중동 핵심 발주처와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사우디는 인프라·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주가 기대되는 주요 수주 대상국이다. 이에 따라 수은이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과 핵심 발주처 네트워크 관리 등 사우디 데스크 운영을 통해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한국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라며 “새로운 중동붐 확산과 정부의 ‘24년 인프라·방산·원전 등 해외수주 570억 달러 달성’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