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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풍향계] 韓 연금, ‘목돈마련’ 치중…연금 전환율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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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풍향계] 韓 연금, ‘목돈마련’ 치중…연금 전환율 높여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韓 연금정책, 목돈마련 치중”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이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이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우리나라의 연금정책이 소득대체율이 아닌 목돈마련에 치중하고 있다”며 “목돈마련 저축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안철경 원장은 30일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퇴직연금의 대다수가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이전된 후 ‘일시금’으로 전환되고 있고, 개인연금 대다수는 연금수령 기간이 10년 미만으로 사실상 65∼70세 이후에는 연금 소득원이 국민연금만 남는 소득대체율 공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연금 수령 20년 이상의 장기연금 또는 종신연금 선택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세제 혜택 총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저축 기간의 세제 혜택을 줄이고, 연금 수령 기간이 길수록 세제 혜택을 더 주는 한편 IRP 연금 전환을 강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또 그는 작년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 회계기준(IFRS17)에 대해 “보험 마진의 규모를 좌우하는 가정에 대한 시장의 공감대가 쌓이기까지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며 “필요하다면 시장기구를 통해 기초율에 관한 시장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험연구원은 국내 보험산업 성장성이 경제성장률 하락과 인구구조 변화 등과 맞물리며 동력을 잃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1990년대에는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지만 지난 2015년 이후에는 경제성장률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둔화하는 추세다.

보험연구원은 2024년 연구 방향으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를 제시하며 “저성장으로 유사한 사업모형을 가진 보험회사 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시장의 지속가능을 염두에 두면서도 혁신과 확장에 보다 힘써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2024 더 건강 프로젝트’ 실시


삼성생명이 올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삼성생명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생명이 올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를 통해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더헬스 앱에서 제공하는 ‘건강등급’ 서비스를 활용해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1분기는 ‘새해 건강실천 시작’을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부터 시작되는 ‘미라클 워킹’챌린지는 매일 8000보 걸음 목표를 달성해 더헬스 앱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CU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룰렛 이벤트’를 통해 나의 걸음 수를 확인한 후 룰렛을 돌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GS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미션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인바디 체성분측정기 △외식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해 고객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할 계획이다.

한편 더헬스는 운동∙식이∙마음건강 등 건강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생명이 재작년 4월에 론칭한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앱 출시 후 2년만에 회원수 65만 명을 달성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해상, 다자녀 고객 車보험료 추가 할인


현대해상이 다자녀 고객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낮춰준다. 사진=현대해상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해상이 다자녀 고객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낮춰준다. 사진=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이 업계 최초로 고객의 자녀가 2명 이상(다자녀)일 경우 자동차보험료의 2%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만 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 상품을 개정했다.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개정된 이번 특약은 오는 3월 16일 이후 책임개시 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되며, 기명피보험자의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최저 연령 자녀가 만 6세 이하(태아 포함)인 고객이 대상이다. 해당 고객들은 기존 자녀 할인 특약에 더해 2% 추가 할인되어 최대 16%까지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자녀가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가입자라면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자동 할인이 가능하고, 아닐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을 통해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이후 자동차보험 재가입 시에는 자녀가 만 6세가 될 때까지 추가 서류 제출 없이 계속해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교통약자(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전용 용품인 유모차, 카시트, 휠체어도 자동차 사고로 파손 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약자 용품 지원 특약’도 신설했다. 해당 특약은 사고로 피보험자동차 내 교통약자 용품이 파손될 경우 각 용품 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 실손 보상하는 상품으로 기존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하지 않았던 손해를 보상해 교통약자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