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을 앞두고 2~3월중 실시한 시범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은은 첫 추진인 만큼 호선이 없도록 혼선이 없도록 '시범운영 TF' 논의, 시범거래 등을 통해 관련 절차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한국시간 당일 자정 이후부터 익일 2시까지 이루어진 거래를 당일 거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또한 시범거래를 통해 거래 확인 결제 보고 등의 일련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시행되는지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개 기관이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시간대 별로 현물환 및 외환스왑 시범거래에 참가했다.
시나리오 거래에 이어, 실거래와 같이 실시간 환율로 자유롭게 호가를 접수하고 체결하는 자율거래 방식으로 원/달러 현물환 시범거래와 원/달러 외환스왑 시범거래도 실시했다.
21일 실시한 4차 시범거래를 통해 2조2000만 달러의 규모의 원/달러 외환스왑 시나리오 거래와, 2조6000만달러의 원/달러 현물환 자율거래를 완료했다.
아울러, 한은은 정식 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6월에 최소 월 2회 이상의 시범거래 실시를 계획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국내 외환시장 개방 및 개장시간 연장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면밀히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