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감사 대상 금고는 기존 20개에서 40개, 감사 인원은 8∼9명에서 20명, 감사 기간은 1주(5영업일)에서 2주(10영업일)로 각각 늘어났다.
관계 기관은 각 금고마다 부동산 관련 대출의 관리 실태 및 내부통제 체계, 대출의 용도 외 유용 여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문화 개선 필요' 금고에 대한 감사도 진행된다. 총 1284개 금고 중 자산규모, 감사 주기, 사고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사 대상이 선정된다.
'금고의 건전성 및 리스크 분야'와 관련해선 사전에 금고를 선정해 감사하며, 일부는 신속 감사반을 통해 연중 제보·사고 발생 금고에 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예금보험공사가 감독 기관으로 추가된 만큼 금감원과 함께 4개반(20명)으로 직접 감사팀을 구성했다. 감사팀은 32개 지역 금고를 감사하고 필요시 대상 금고를 추가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 신뢰를 받는 새마을금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