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출시 1년만에 20만명이 총 10조원 갈아타…금융당국, 서비스 개선에 박차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 20만2461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10조1058억원 규모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탔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포인트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62만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용대출은 총 16만8254명이 3조9727억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평균 이자절감액은 58만원 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총 2만4721명이 4조5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49%포인트 하락했다. 1인당 아낀 연간 기준 평균 이자절감액은 27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달부터는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개정하고, 전세대출을 갈아탈 때 중복으로 내야 했던 반환보증이용료 부담도 완화한다. 앞으로는 초과 납부분을 한급하는 등 개선 작업이 들어갈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