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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20만명 162만원 아꼈다…9월부터 빌라·오피스텔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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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20만명 162만원 아꼈다…9월부터 빌라·오피스텔로 확대

서비스 출시 1년만에 20만명이 총 10조원 갈아타…금융당국, 서비스 개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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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1년 만에 약 20만명의 차주가 약 10조원에 달하는 대출을 갈아타 연간 평균 162만원의 이자액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9월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오피스텔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 20만2461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10조1058억원 규모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탔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포인트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62만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용대출은 총 16만8254명이 3조9727억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평균 이자절감액은 58만원 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총 2만4721명이 4조5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49%포인트 하락했다. 1인당 아낀 연간 기준 평균 이자절감액은 27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9월부터 서비스 대상을 50세대 미만의 꼬마 아파트, 빌라를 소유한 차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달부터는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개정하고, 전세대출을 갈아탈 때 중복으로 내야 했던 반환보증이용료 부담도 완화한다. 앞으로는 초과 납부분을 한급하는 등 개선 작업이 들어갈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