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지역에 피해 몰려...업계, 피해 예방
11일 오전 기준 침수피해 1569대…피해액 143억
11일 오전 기준 침수피해 1569대…피해액 143억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총 1569대에 달하며, 추정 피해액 규모는 143억3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남부지방에서 집중호우가 내림에 따라 충청권과 전라권에서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새벽 충남 서천에는 한 시간 동안 111.5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전북 군산(내흥동)에서는 131.7mm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사상 1시간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업계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서비스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손보사들은 침수차량 임시 적치장소를 늘리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 주차장을 침수 차량 임시 적치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 업계와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 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이 이번 주 후반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