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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세뱃돈 어디 쓰지…‘세액공제’ 고향사랑기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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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세뱃돈 어디 쓰지…‘세액공제’ 고향사랑기부 눈길

10만원까지 전액 공제…이색 답례품까지
은행 앱에서도 기부 가능 "간편하네"
22일 대구 북구 대원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세배 예절을 배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2일 대구 북구 대원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세배 예절을 배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액공제도 받고 고향에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제도가 세뱃돈 사용처를 고민하는 직장인의 눈길을 끈다.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고객이라면 더 쉽고 빠른 기부가 가능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고향이나 관심 지역에 기부하고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를 받는다.

개인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로 기부할 수 있다.

지역은 기부자에 기부 금액의 최대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한다. 지역은 기부 활성화를 위해 이색 답례품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부산광역시는 ‘공영텃밭 분양권’을 올해 답례품으로 지정했다. 대전광역시의 대표 빵집 ‘성심당’의 상품권, 제주특별자치도의 ‘귤로장생 노지 감귤’ 지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답례품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으며 안정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행안부의 지난 2024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4억7000만원으로 비인구감소지역 모금액(2억7000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특히 행안부가 지난해 이 제도를 민간플랫폼 디지털 서비스에 개방한 뒤로 접근성과 편리성이 커졌다. 기부자는 행안부 자체 기부 플랫폼 ‘고향사랑 e음’뿐 아니라 은행 앱을 통해서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첫발을 뗀 건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금융기관 최초로 자사 앱 ‘KB스타뱅킹’에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를 오픈했다. 은행 고객은 앱에 접속해 서비스 가입부터 기부금 납부까지 과정을 원스톱으로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납부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된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의 ‘신한SOL뱅크’,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IBK기업은행의 ‘i-ONE Bank’(아이원뱅크‘ 등 은행 앱에서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고향사랑기부 서비스에 많이 참여해 기부도 실천하고 세액공제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