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광주은행, 오프라인 점포 줄이고 ‘노인·외국인’ 전용지점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광주은행, 오프라인 점포 줄이고 ‘노인·외국인’ 전용지점 확대

광주은행이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는 대신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점포 운영을 확대한다. 사진은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광주은행이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는 대신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점포 운영을 확대한다. 사진은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점포 수를 20곳 이상 줄인 대신에 노인이나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점포와 차량을 이용한 이동 점포 등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6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2021년 143곳에 달했던 영업 점포 수는 이달 현재 119곳으로 24곳(16.8%)이 감소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점포 수는 118곳에서 103곳으로 15곳이, 서울 등 수도권은 25곳에서 16곳으로 9곳이 줄었다.

2022년에는 그 전년보다 9곳이, 2023년에는 4곳, 지난해는 5곳이 문을 닫았다.
접근성 등을 고려해 1층에 자리 잡던 점포 수도 87곳에 그치고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2층 이상 점포 수도 32곳에 달했다.

다만 광주은행은 노인이나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으로 시니어 점포 확대, 외국인 전용 점포 신설, 차량을 이용한 이동 점포 운영 등을 하고 있다.

학동점과 오치동점, 빛고을건강타운점이 현재 시니어 전용 점포로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광주 광산구에 외국인 전용 점포를 개설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면 전담 직원이 기기 조작법 교육을 하고 2층 이상 점포는 동선 최적화를 위한 영업점 새 단장도 하는 등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겠다”고 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