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31.5% 늘어난 5544억

농협금융은 30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으로 714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6448억원) 대비 10.7% 확대된 규모다.
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324억원) 줄었다. 이에 비해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동기간 18.3%(925억원) 확대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전자금융 및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의 지표인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4%포인트(P) 감소한 197.8%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2%로, 전년 동기 대비 0.16%P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59%로 전년 말 대비 0.07%P 늘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같은 기간 1.18%P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으로 각각 1625억원, 485억원을 사용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544억원으로 전년 동기(4215억원) 대비 31.5% 늘었다.
농협은행의 1분기 이자익은 1조8459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1370억원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75%로 전년 말 대비 0.13%P 줄었다.
연체율은 0.65%로 같은 기간 0.09%P 늘었으며, NPL비율은 0.56%로 전년 말 대비 0.05%P 확대됐다.
3월 말 기준 대출채권과 예수금은 각각 337조원, 33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6.6%, 2.9%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NH투자증권 2082억원, 농협생명 651억원, 농협손해보험 204억원, 농협캐피탈 1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