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은행점검 무관…‘트래블로그’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에 하나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은행 점검시간에도 환전, 결제, 인출이 중단 없이 가능한 ‘24/365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58개 통화를 무료 환전하고, 전 세계에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전용 카드로, 2022년 7월 출시 이후 2023년 1월부터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은행 점검시간 동안 일부 금융 기능이 제한되지만, 하나은행 계좌를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경우 이러한 제약 없이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오픈뱅킹을 통해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연결을 지원해왔지만, 이번 기능을 통해 하나은행 계좌를 이용한 트래블로그 사용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이중환전 안심케어’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카드 결제 시 현지통화와 승인요청 통화가 다를 경우 결제를 자동 거절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고객이 설정을 활성화하면 미리 환전한 외화를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통화로 결제가 승인돼 이중환전 수수료가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하나머니 앱에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이번 서비스가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그룹 차원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한 사례라고 밝히며, 하반기에도 금융 계열사와 협업해 새로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