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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챔피언’ 방신실, 읏맨 오픈 제패…장학생 출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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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챔피언’ 방신실, 읏맨 오픈 제패…장학생 출신 첫 우승

지난 14일 종료된 ‘제15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맨 뒷줄 왼쪽 두번째)과 최초의 OK골프장학생 출신 우승자인 방신실 선수(뒷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 및 참여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4일 종료된 ‘제15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맨 뒷줄 왼쪽 두번째)과 최초의 OK골프장학생 출신 우승자인 방신실 선수(뒷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 및 참여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OK골프장학생 출신 방신실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주력 계열사 OK저축은행이 주최한 이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방신실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방신실은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두었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방신실은 2021년 비봉고 재학 시절 OK금융그룹의 골프 장학 프로그램인 OK골프장학생 6기로 선발돼 지원을 받았으며, 해당 프로그램 출신 선수가 읏맨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장학생 출신으로 첫 우승을 차지해 더욱 영광스럽고 의미가 크다”며 “2021년부터 이어진 OK금융그룹의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읏맨 오픈에는 김우정(1기), 임희정·권서연(2기), 조혜림(3기), 김가영·홍예은(4기), 김민솔·방신실(6기), 백송(7기), 오수민(8기) 등 다수의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 중 국가대표 오수민은 2023년 비봉중 재학 시절 8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스포츠에 은혜를 갚고자 시작한 읏맨 오픈이 15년 동안 한국 골프 발전의 한 축이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골프 장학생 제도 10주년을 맞아 장학생 출신 선수가 우승한 것은 발굴·육성·성장·정상 무대 활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현실화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꿈나무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한국 골프와 스포츠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0년차를 맞은 OK골프장학생 제도는 OK저축은행·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 운영 중이며,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비가 지원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