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장 10일 연휴’ 떠난다면…‘지연보상·귀국축하’ 여행자보험 특약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최장 10일 연휴’ 떠난다면…‘지연보상·귀국축하’ 여행자보험 특약 주목

지난달 19일 인천 영종도 제2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19일 인천 영종도 제2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황금연휴(10월 3일~9일)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한 여행자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사들은 기본적인 상해·질병 보장뿐 아니라 비행기 지연 정액보상을 하는 등의 특약을 더하는 추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에서 보험상품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해외여행(보험기간 7일 기준)을 갈 때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은 삼성화재의 해외여행보험(2410원)이다. 보험료는 가입자의 나이나 보장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보험사들은 최근 각종 특약을 추가한 여행자보험을 선보였다. 여행자보험 계약 건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은 상반기에만 17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은 여행자보험에 출국 항공기 지연 보상에 대해 지수형 특약을 추가하고 있다. 지수형 특약은 항공기가 일정 시간 이상 지연되면 일정액의 보험금을 무조건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영수증 없이 즉시 정액 보상해 주는 특약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연초 출국 항공기 지연 보상에 대해 지수형 특약을 선보였다.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시간에 비례해 보험금을 최대 10만원까지 준다.

여행 기간 사고가 없었다면 보험료를 돌려주는 환급 특약도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무사고 귀국 시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안전 귀국 환급금’ 제도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도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를 도입해 무사고 귀국 고객에 보험료 10%를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