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화생명, 3분기 순익 3074억… 전년比 414.9%↑

글로벌이코노믹

한화생명, 3분기 순익 3074억… 전년比 414.9%↑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3분기 순이익이 400%대 급증했다. 신규 편입된 해외법인의 견조한 수익 창출, 투자손익 개선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생명은 14일 경영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307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14.9% 급증한 수치다.

해외법인 연결 순이익은 491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신규 편입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것이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1361억원이다.

본업은 부진했다. 3분기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3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투자손익은 215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부 자산 확대로 이자와 배당수익이 증가하고, 평가·처분이익이 개선되면서다.

3분기 한화생명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약 1조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90억원으로 보장성 중심 성장세를 보였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동기간 4.1% 증가한 564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상품 확대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2023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 달성이 전망된다.

3분기 보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2263억원 늘어난 9조594억원이다.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5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유지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과 업무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본업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