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
이미지 확대보기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8월(0.61%)보다 0.10%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평균(0.47%)은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9월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줄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통상 말에는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다음 달에 다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보다 내림세를 보였다. 9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지난달 대비 0.12%P 하락했다. 대기업(0.12%)과 중소기업(0.75%)대출 연체율은 각각 전월보다 0.03%P, 0.14%P 하락했다. 중소법인(0.81%)과 개인사업자대출(0.65%) 연체율도 같은 기간 0.16%P, 0.13%P 각각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지난달보다 0.06%P 낮아졌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5%로 지난달보다 0.17%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경기둔화 및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에 따른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