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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영업익 1022억 ‘급증’…수익성 회복·배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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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영업익 1022억 ‘급증’…수익성 회복·배당 확대

하반기 거래 회복 ‘상저하고’…주당 600원 배당
이미지=KG이니시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KG이니시스 제공
전자결제(PG)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두 자릿수 이상 끌어올리며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종속회사 실적 반등과 하반기 거래 증가가 맞물리면서 ‘상저하고’ 흐름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배당도 확대했다.

KG이니시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3589억 원, 영업이익 10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3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67.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31억 원으로 41.2%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번 실적은 주요 종속회사인 KG모빌리언스의 회복세가 견인했다. KG모빌리언스는 연결 기준 매출 2337억 원, 영업이익 3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뚜렷한 반등을 나타냈다. 티메프 사태 관련 손실 정상화와 함께 국내 대형 보험사 및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등 신규 가맹점 확대 효과로 휴대폰 결제 부문 수익 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다.

반면 별도 기준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별도 매출은 7061억 원, 영업이익은 509억 원으로 각각 5.7%, 7.5%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11억 원으로 17.6% 증가해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상반기 카드사 적격비용 산정 주기 도래 등 외부 변수로 일시적 비용 부담이 있었으나, 하반기 거래 실적이 회복되며 이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반기 거래 증가로 상반기 부진을 상쇄하는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주환원 강화로 이어졌다. KG이니시스는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해 전년 대비 100원 증액했다. 회사는 앞서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목표로 한 밸류업 계획을 제시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실적 기반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종속회사 반등과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사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