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2원 오른 1519.9원 개장
이미지 확대보기환율이 중동 전쟁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1520원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527.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주간 거래 종가에 비해 11.5원 오른 값이다.
특히, 전날엔 야간거래에서 장중 1520원대를 돌파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전망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란과 합의가 조기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쟁의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했다"면서도 종전 시한을 제시하지 않았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3.25% 오른 배럴당 102.88달러로,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100달러를 넘어섰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도 배럴당 112.78달러로 0.19% 올랐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23% 급락한 7,142.3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약 1조 10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91 오른 100.564 수준으로,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현재시장은 확전 가능성가지 반영하는 분위기로 국제유가를 추종하는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오늘 환율 하단도 견고하게 지지받을 공산이 크다"면서 "1510원대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며 고점을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가를 추종하는 달러 강세 기조가 꺽이지 않고 잇어 역내외 투자자들의 롱심리를 자극해 장 초반부터 유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