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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IB, 올해 韓 성장률 1% 전망…물가는 4.2%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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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IB, 올해 韓 성장률 1% 전망…물가는 4.2%까지 치솟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한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한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동 사태 여파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1%를 기록할 것이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망이 나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랑스 IB 나틱시스는 최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0%로 0.8%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기관 중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대 초반까지 끌어내린 것은 나틱시스가 처음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경제전망 때 제시한 2.0%의 반토막 수준이다. 최근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7%보다도 0.7%P나 낮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의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4.2%를 제시했다. 한국 경제가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나틱시스는 보고서에서 "공급 충격을 고려해 성장 전망을 대폭 낮췄다"며 "(한국을 포함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 중앙은행들이 도울 수 없는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나틱시스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종료됐으며 향후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 사이클에 돌입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나틱시스는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끝났다"며 "중앙은행이 더 매파적인 언어를 채택하고, 결국 금리를 인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나틱시스는 앞서 지난달 다른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에도 수입 에너지에 대한 높은 의존 때문에 국내총생산(GDP)에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잿빛 전망을 연이 내놓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