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유가 상승·관세 겹치면 기대인플레 상승…금리 인하 신중”
이미지 확대보기중동 전쟁과 관세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미국 물가 안정 경로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란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결합되며 연방준비제도가 ‘이중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전날 워싱턴DC에서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눈에 띄게 상승할 수 있다”며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에 이런 상황이 겹치면 이중 위험이 된다”고 말했다.
◇ 유가 급등…인플레 기대 자극
이처럼 체감 물가가 빠르게 오를 경우 소비자들이 이를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상승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으로 지목된다.
굴스비 총재는 “목표치인 2%를 상당 기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면 항상 위험이 존재한다”며 “일시적인 충격이더라도 소비자나 기업이 이를 지속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금리 인하 신중론…물가 확인 우선
굴스비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 충격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이전에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일부 반영됐지만, 최근에는 2026년 말 이전까지 인하 가능성을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
◇ AI 투자도 단기 물가 압력 요인
굴스비 총재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요를 자극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해 “중앙은행가로서 매우 존중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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