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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대금 원화 결제 비중 사상 첫 3%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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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대금 원화 결제 비중 사상 첫 3%대 진입

"원화 결제 비중 높은 승용차·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늘어"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있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지난해 유럽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 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는 비중이 늘면서 전체 수출 대금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엔화 결제 비중은 1992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한일 두 나라 간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수입 결제 대금의 경우 위안화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2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화 84.2% △유로화 5.9% △원화 3.4% △엔화 1.9% △위안화 1.3% 등으로 집계됐다.
원화 비중은 전년(2.7%) 대비 0.7%포인트(P)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대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84.5%→84.2%), 유로화(6.0%→5.9%), 엔화(2.0%→1.9%), 위안화(1.5%→1.3%) 등 나머지 주요 통화들의 비중은 일제히 하락했다.

원화는 미국(1.1%→1.2%), 일본(6.2%→6.9%), 중국(2.4%→2.9%), 동남아(1.8%→2.6%), 중남미(2.3%→2.6%), 중동(6.4%→8.6%) 등 유럽(2.7%→2.0%)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 결제 비중이 확대됐다.

수입 결제 대금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원화 비중은 2024년 6.3%에서 6.6%로 0.3%P 올랐다. 유로화(5.7%→6.0%), 엔화(3.7%→4.0%), 위안화(3.1%→3.2%) 등도 상승했다. 반면 달러화는 같은 기간 80.3%에서 79.3%로 1.1%P 하락했다.

수출입 결제 대금에서 원화 비중이 확대된 것은 상대적으로 원화 결제 비중이 높은 품목의 수출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원화 결제비중이 높은 승용차,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원화결제 수출이 큰 폭 증가하면서 상승했다"면서 "수입의 경우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기계류·정밀기기 등 원화결제 수입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