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 충전' 트래블카드 인기
해외가맹점 수수료까지 혜택
해외가맹점 수수료까지 혜택
이미지 확대보기5일 금융권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개인 해외결제 규모가 꾸준히 늘면서 카드사들이 해외 결제 상품을 하고 있다.
지난해 8개 카드사(삼성·신한·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개인 해외 결제액은 21조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9%가량 증가했다.
8개 카드사의 올해 1분기 개인과 법인의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총 2조4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218억원) 대비 19% 가까이 커졌다.
트래블카드 시장을 주도하는 카드사는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1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트래브카드를 비롯한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은 지난 2월 기준 3조6782억원으로 40%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트래블로그’와 트래블로그 카드 상품이다. 이는 주요 4개 통화를 비롯해 총 58종 통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해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하나금융의 통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하나머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해외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로부터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수수료를 취득해 마진을 넘기던 기존 트렌드와 달리 소비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과감히 면제하는 양상으로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영향으로 소비자의 해외결제는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229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 상승,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액은 15.7% 급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비용 상승으로 국내 여신전문금융업 여건이 악화하면서 해외결제로 눈을 돌린 카드사들이 많아졌다”며 “일정액 사용 시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소비를 유도하는 혜택을 제공해 해외결제에서 국내결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