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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유나이티드헬스 ‘확신 목록’에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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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유나이티드헬스 ‘확신 목록’에 편입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통카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지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핵심 보험 사업 브랜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통카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지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핵심 보험 사업 브랜드다.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을 자사의 ‘컨빅션 리스트(확신 목록)’에 새로 편입했다.

메디케어 사업 수익성 개선과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틀리풀은 골드만삭스가 지난주 유나이티드헬스를 미국 주식 컨빅션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컨빅션 리스트란 증권사가 특히 강하게 추천하는 핵심 종목 목록이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이자 시가총액 기준 세계 4위 헬스케어 기업이다. 다만 최근 1년 반 동안 메디케어 비용 증가 우려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태였다.

◇ “메디케어 사업 전환점 접근”


골드만삭스가 긍정적으로 본 핵심 요인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이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미국의 노인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어를 민간 보험사가 대신 운영하는 상품이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 3월 말 기준 750만명 이상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험 인수 사이클이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유나이티드헬스는 예상보다 높은 메디케어 비용 부담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일시 철회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료 인상률을 낮게 제시하면서 투자자 우려가 커졌지만 이후 최종 인상률이 초기안보다 높게 확정되며 부담이 완화됐다고 모틀리풀은 전했다.

이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16개 주 109개 카운티에서 메디케어 사업을 철수했고, 그 결과 올해 1분기 전체 의료비율이 전년 대비 0.9%포인트 개선됐다.

◇ 옵텀 성장성도 주목


골드만삭스는 유나이티드헬스 산하 헬스서비스 사업부 ‘옵텀(Optum)’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옵텀은 최근 일부 일시적 악재에 직면했지만 장기 성장 기회는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유나이티드헬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근 6주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약 12%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모틀리풀은 설명했다.

시장 전반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P글로벌 조사 기준 28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22명이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에 대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