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법인카드 이용액 66조6427억…개인카드 증가율 5.4% 웃돌아
신한·KB국민·하나카드, 전담조직 신설·그룹 연계 영업으로 시장 공략
신한·KB국민·하나카드, 전담조직 신설·그룹 연계 영업으로 시장 공략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법인카드 국내 이용금액은 66조64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조4810억 원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해당 금액은 신용카드와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을 합산한 것으로, 국세·지방세와 구매전용 실적은 제외됐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이용금액은 363조5803억 원에서 383조1580억 원으로 5.4% 늘었다. 법인카드 증가율이 개인카드를 웃돈 셈이다.
카드업계는 개인카드 시장이 포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법인카드에서 추가 성장 여지를 찾고 있다. 법인카드는 개인카드보다 건당 이용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혜택 부담과 연체 리스크가 낮아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카드사들이 선호하는 영역으로 꼽힌다.
주요 카드사들은 조직 개편과 그룹사 연계를 통해 법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우량 법인 고객 확보와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해 법인 섭외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늘렸다. 그룹 차원의 법인 사업 확대 기조에 맞춰 임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법인카드 현장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13개 지역단이 개인·기업영업을 함께 맡았지만, 기업영업 전담 조직 18곳을 별도로 두고 개인영업은 서울과 부산 2개 센터로 통합했다.
하나카드는 은행·증권·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법인 대상 공동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올해 1~5월 하나카드의 법인카드 실적은 8조172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었다. 이는 주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개인카드 시장은 신규 모집과 이용금액 확대 측면에서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법인카드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고 이용 규모가 커 카드사들이 영업력을 강화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