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원 내린 1544.5원 출발
이미지 확대보기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10원 넘게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7분기준 1547.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8.7원 내린 값이다.
환율은 11.3원 내린 1544.5원으로 주간장을 출발 후 소폭 반등하며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발표된 미국 6월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감소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만 7000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11만 명 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달러는 소폭 약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9분 기준 100.990으로 101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에 더해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따른 엔화 강세는 환율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엔화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달러당 163엔선을 위협하자 일본 외환 당국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60.620엔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161.44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0.811엔 하락했으며,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34원으로 0.49원 하락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 고용 둔화와 달러화 약세, 역외 환율 큰 폭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10원 이상 하락한 1540원 전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엔화 환율 움직임과 마침 미국의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 둔화가 맞물렸고, 금일은 미국 휴장이라는 점, 유동성도 줄 것이라는 점에서 엔화 흐름을 주목한다"면서 "다만, 전일 미 기술주 조정, 국내 반도체 차익 실현 등이 환율 하방을 다소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