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홍콩·LA·싱가포르서 중장기 자금 확보…해외 영업 기반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기존 본점 중심의 외화채권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국외영업점이 현지 자본시장에서 직접 중장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우리은행 외화채권 발행은 본점이 담당해 왔으며 국외영업점은 주로 1년 내외 단기 조달에 의존해왔다.
특히 이번 발행을 통해 2~5년 만기의 장기 자금을 확보하면서 국외영업점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과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행에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발행 한도를 사전에 등록하고 필요할 때마다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MTN(Medium Term Note) 프로그램이 활용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MTN 프로그램에 런던·홍콩·LA·싱가포르 지점을 발행 가능 기관으로 추가하고 2월에는 현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과를 바탕으로 국외영업점의 자체 조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외영업점 평가에 'MTN 프로그램 활성화 가점'을 신설해 채권 발행을 독려하고 연말에는 MTN 프로그램 총 발행 한도를 기존 7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억달러는 국외영업점 전용 한도로 배정해 현지 자금 조달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진방 우리은행 자금부 부부장은 "이번 국외영업점의 외화채권 자체 발행 완수는 글로벌 현지 영업에 필요한 장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금 조달 경쟁력을 높여 해외 영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