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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TKMS, 다이아몬드 스텔스 잠수함 공개…나토 안보지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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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TKMS, 다이아몬드 스텔스 잠수함 공개…나토 안보지형 재편

212CD형 음파분산 다면체 외형…비자성강 적용 자성추적 차단
리튬배터리·수소AIP 결합 수주일 잠항…캐나다 12척 수주공략
독자적인 각진 다면체 ‘다이아몬드 형상’ 외형을 적용하여 적의 능동 소나 음파를 다각도로 분산시키는 독일 TKMS의 차세대 ‘212CD형(Tipo 212CD)’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모형. 수소 연료전지(AIP)와 최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잠항 능력을 2배 이상 끌어올린 이 첨단 스텔스 플랫폼은 기당 수천억 원에서 1조 원 안팎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독일-노르웨이 한자 협정 기반의 쌍둥이 함대 사업을 필두로 캐나다 및 유럽 주요국의 차세대 수중 안보 핵심 전력으로 등판하고 있다. 사진=TKMS이미지 확대보기
독자적인 각진 다면체 ‘다이아몬드 형상’ 외형을 적용하여 적의 능동 소나 음파를 다각도로 분산시키는 독일 TKMS의 차세대 ‘212CD형(Tipo 212CD)’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모형. 수소 연료전지(AIP)와 최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잠항 능력을 2배 이상 끌어올린 이 첨단 스텔스 플랫폼은 기당 수천억 원에서 1조 원 안팎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독일-노르웨이 한자 협정 기반의 쌍둥이 함대 사업을 필두로 캐나다 및 유럽 주요국의 차세대 수중 안보 핵심 전력으로 등판하고 있다. 사진=TKMS

바닷속 깊은 은밀함이 수중전의 성패를 가르는 차세대 방산 시장에서 독일의 유력 조선 기업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적의 소나 감지를 무력화하는 혁신적인 공학 설계의 차세대 잠수함으로 서방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적의 음향 탐지망을 정밀하게 무력화하는 각진 '다이아몬드 형상 경사 외형'과 최신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212CD형(Tipo 212CD)'이 그 주인공이다.

7월 25일(현지 시각) 스페인 언론 아우토노시온(Autonoción)에 따르면, 212CD형은 기존 전통적인 원통형 잠수함 구조를 탈피하고 다면체 외형과 수소 연료전지 및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하여, 북극해와 대서양 등 요충지에서 최고 수준의 음향·자성 스텔스 성능을 자랑한다.

소나 음파 산산이 분산시키는 '다이아몬드 외형'과 비자성강의 기술력


1차 세계대전 이후 수세기 동안 유연한 원통형 구조를 유지해 온 전통적 잠수함 설계와 달리, 212CD형은 평면 플레이트와 측면 경사각을 정교하게 다듬은 다이아몬드 형상(Casco de diamante) 구조를 최초로 채택했다.
둥근 원통형 외형은 적 함정이 쏜 능동 소나(Active Sonar) 음파를 거울처럼 정면으로 반사하여 위치를 노출시키는 반면, 212CD형의 다면체 앵글 구조는 신호음을 측면과 상하 다각도로 산란시켜 적 수신기에는 미약하고 혼란스러운 음향 반사파(Echo) 신호만 전달하게 만든다. 빛을 모서리로 굴절시키는 유리 거울과 같은 원리다. 또한 대잠 순찰기의 초저공 자기탐지기(MAD) 추적을 무력화하기 위해 특수 비자성강(Acero no magnético)을 적용함으로써 자기적 신호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수소 연료전지(AIP)의 결합…수주일간 '완전 침묵' 잠항


212CD형의 두 번째 핵심 혁신은 기관 추진 계통에 있다. 디젤 엔진과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기본으로 탑재함과 동시에, 차세대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했다.

기존 납축전지 대비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중 작동 수명을 2배 이상 연장시킨다. 이를 통해 적에게 위치가 노출되기 쉬운 스노클(Snorkel) 흡기 관을 수면 위로 올리지 않고도 디젤 엔진을 끈 채 완전 침묵 상태로 수주일 동안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TKMS 측은 독일 해군의 최종 승인을 목표로 이미 212A형 잠수함에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실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212CD형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인 국가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최대 12척 규모의 차세대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 TKMS의 212CD형을 우선공급자(Preferred Supplier) 라인업에 포함시켰으며, 북극해의 극심한 얼음 아래 환경에서 장기 잠항할 수 있는 스텔스 성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캐나다 외에도 그리스가 본 프로그램 참여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2CD형은 독일과 노르웨이 양국 국방 당국이 체결한 ‘한자 협정(Hansa Agreement)’에 따라 양국 해군이 동일한 쌍둥이 함대를 운용하고 유지·보수·정비(MRO)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양산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수주 계약이 최종 확정될 경우 전체 생산 물량은 최대 24척까지 확대되어 엄청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정비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감지되지 않는 독보적인 음향 스텔스 기술과 리튬이온 전력 체계로 무장한 212CD형은 21세기 해양 잠수함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