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고채 3년물 금리,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
이달 채권시장, 월말 한은 금통위·내년 예산안 앞두고 경계심 고조
성장률 호조·유가 반등에 기준금리 ‘백투백 인상’ vs ·숨고르기 '팽팽'
이달 채권시장, 월말 한은 금통위·내년 예산안 앞두고 경계심 고조
성장률 호조·유가 반등에 기준금리 ‘백투백 인상’ vs ·숨고르기 '팽팽'
이미지 확대보기하지만 전문가들은 국고채 금리 레벨이 기준금리 추가 3회 인상을 반영한 만큼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금리는 하락(채권시장 강세장)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이달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내년도 예산안 경계감 등이 채권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금융권과 금융투자협회의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월평균 3.82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4bp(0.034%포인트(P)) 올랐으며, 지난해 말보다는 81.8bp 상승했다.
또, 7월 평균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지난 2023년 10월(4.031%)이후 최고 수준으로 당시 기준금리가 연 3.50%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의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수 한화투자등권 연구원은 “국고 3년 금리 흐름은 월 초반 하락한 뒤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를 보이다가 월말 금통위를 소화하면서 재차 하락할 전망이다”면서 “고점을 통과하는 물가, 이로 인해 연속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단기 구간의 강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장현상 KB국민은행 연구원도 “금리 방향성을 좌우할 이벤트가 월말에 몰려있어 경계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8월은 상단과 하단이 제약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현재 국고채 금리 레벨이 기준금리 추가 3회 인상을 반영한 만큼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금리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채권시장의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의 백투백 인상 여부,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평가, 8월 말 예산안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되며 약세 압력이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대외 금리 상승 압력에 따른 금리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8월 금통위에서 25bp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유가가 다시 반등해 3분기 인플레 부담이 높아졌고, 2분기 GDP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신현송 한은 총재가 반복적으로 언급했듯 성장과 물가, 금융불안정 요인이 공통적으로 금리 인상을 가리키는 예외적인 상황이다”며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10월에서 8월로 수정했다.
그러나 한은이 8월에는 금리를 동결하고 10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최근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백투백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한국 7월 소비자물가(CPI)가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해줄 만큼 높은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원화 약세 압력이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추가적인 긴축을 서둘러야 할 필요성도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