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지급 확산에 비실물 카드 이용 10.6%↑…핀테크 비중 72%
인터넷뱅킹 이용금액 23.9% 증가…모바일뱅킹 하루 20조원 돌파
인터넷뱅킹 이용금액 23.9% 증가…모바일뱅킹 하루 20조원 돌파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상반기 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한 간편지급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7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조5100억 원)보다 7.6% 증가한 값이다.
지급카드는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비롯해 체크·현금카드, 선불카드 등을 포함한다.
지급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3.7%에서 하반기 5.6%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더 올라갔다. 상반기 증가율은 지난 2023년 상반기(+8.4%) 이후 가장 높다.
이용 형태별로는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하는 비대면·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물카드 미제시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789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6170억 원)보다 10.6% 늘었다.
이 가운데 카드 간편지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1년 전 52.3%보다 0.3%포인트(P) 확대됐다. 카드 간편지급서비스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한 뒤 지문인식 등 간편 인증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간편지급서비스 가운데 핀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용 비중은 72.0%로 카드사 28.0%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실물카드를 직접 제시하는 방식의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422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등 후불형 카드가 전체 지급카드 이용액의 79.7%를 차지했다. 후불형 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1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3% 늘었다.
체크카드 등을 포함한 직불형 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7510억 원으로 같은 기간 7.5%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도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923만건, 이용금액은 106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6.8%, 23.9%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2650만건으로 8.0% 증가했고, 이용금액은 20조1000억 원으로 12.1% 늘었다. 모바일뱅킹 이용금액 증가율은 2024년 상반기 17.6%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 건수 기준 90.7%, 금액 기준 18.9%로 집계됐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