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연속 인상 후 숨 고르기…10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동결해도 매파 기조 유지…“인상 사이클 종료 신호 아냐”
시장, 11월 재인상 주목… 최종금리 3.50% 전망도
동결해도 매파 기조 유지…“인상 사이클 종료 신호 아냐”
시장, 11월 재인상 주목… 최종금리 3.50% 전망도
이미지 확대보기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2일에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의 배경으로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점검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인 만큼 이달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8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속 금리 인상에 대해 “이번 연속 인상은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였다”면서 “물가 오름세가 더 확산하기 전에 선제 대응해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총재는 지난 12일 진행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리 움직임으로써 시장에 가이던스를 주면서 사후 더 큰 변화를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었다”면서 “시장에 쫓겨 나중에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보다 경제적 비용이 훨씬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9월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된 점은 인상 시급성을 낮췄으며,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신현송 총재의 ‘선제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시장에 가이던스를 주면서 사후에 더 큰 변화를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는 발언 역시 10월 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적인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만장일치 동결에도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과 기자회견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0월 동결은 인상 사이클 중 속도 조절의 성격이며,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하는 신호는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다음번 금리 인상 시기로 11월 금통위가 거론되고 있다.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한 뒤 오는 11월과 내년 2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해 최종금리를 연 3.50%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9월 소비자물가 흐름에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이 수요 측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 전망 개선 등도 추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았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