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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교수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장 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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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교수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장 피선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고려대 경영대학 김동원 교수(사진)는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nternational Labor and Employment Relations Association, ILERA) 세계대회(World Congress)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 최초로 이 학회의 회장으로 피선된 김동원 교수는 오는 2015년 제 17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2018년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 출신학자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됨에 따라 2018년 세계대회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차기 회장은 “무한경쟁이 불가피한 글로벌경쟁시대를 맞아 거의 모든 국가가 심각한 고용문제에 직면해있다.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는 이런 고용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학술연구와 정책개발의 세계적인 메카"라며 "2018년 학회의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데, 한국의 고용문제와 노사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세계에 한국의 고용관련 학술역량과 정책역량을 알릴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LERA는 1966년 설립되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에 본부를 둔 학술단체로 각 국가의 노사관계학회가 산하조직이다. 또한, 전 세계의 고용노동분야 학자들과 정책관계자들로 구성되어 노사관계, 노동시장, 노동법과 관련하여 학술연구와 정책개발을 하는 노동과 고용 문제에 관한 최대 학술조직이다.

세계대회(World Congress)는 3년마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이른바 ‘노사관계의 올림픽’이며 그 동안 아시아에서는 1983년, 2000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바 있다. 세계대회와 별도로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각 대륙에서도 3년마다 지역대회가 열리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4년 아시아 지역대회(Regional Congress)를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