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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하더라도 정치개혁없으면 국민 설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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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하더라도 정치개혁없으면 국민 설득 못해"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5일 오전 전남 화순군 도곡면 평리 남양친환경영농법인에서 추곡쌀을 도정 중인 농민들을 만나 지게차에 탑승에 앞서 쌀 속에 섞인 메뚜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5일 "단일화를 하더라도 정치개혁이 없으면 국민들을 설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지역 언론사 대표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야당이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이유는 정치쇄신 요구에 대해 내부에서 시간만 보내다가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처럼 정치개혁쇄신안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느냐"고 전제한 뒤 "심지어 새누리당도 정치개혁안을 내놓을 정도이고 보면 야권은 정치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자신은 강연을 통해 자신의 의중을 자세하게 설명을 하는 방법을 좋아한다"며 오늘 오후 있을 전남대 특강에서 단일화에 대한 진전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안 후보는 "지방균형발전은 장기적인 모델이며 우선 지방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시대정신이다"며 "재정과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관해 지방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값등록금을 지방 이공계 대학부터 실시해 점차 서울지역 대학으로 확대할 것이다"며 "지역의 고른 인재육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틀째 광주에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 후보는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화순군의 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추곡쌀 도정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광주로 다시 돌아온 그는 광주도시공사에 있는 `트라우마센터'를 찾는다. 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를 비롯한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치유를 위한 곳으로 지난달 18일 문을 열었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5ㆍ18민주화운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저녁 광주 충장로의 한 제과점에서 열린 시민과의 `번개 만남'에서 "광주ㆍ호남이 역사에서 변화를 주도해왔다"며 "광주ㆍ호남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어 광산구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더불어락' 카페를 방문한다. 이곳은 노인들의 재능기부로 북카페를 꾸려 복지관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모범적인 사례라고 안 후보 측은 설명했다.

안 후보는 오후에 광주 전남대 실내체육관에서 `2012,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됩니다'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한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힐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